국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던 1번 확진자가 20일 퇴원이 최종 결정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번 확진자의 발열 등 증상과 흉부 엑스레이 결과가 호전되고 2회 이상 시행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6일 퇴원이 최종결정되었다.

1번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이 확인돼 인천 의료원으로 격리 조치됐다.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퇴원 결정은 격리 치료를 받은 지 18일 만이다.

 

국내에서 첫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을 받았던 1번째 확진자의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앞둔 중국 국적의 1번째 확진자가 한국 의료진에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6일 인천시의료원에 따르면 1번째 확진자인 중국 국적의 A(35·여) 씨는 전날 인천시의료원 의료진에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A씨는 영어로 쓴 편지에서 "생명을 구해줘 고맙다"며 "당신 모두는 나에게 영웅이고 이 경험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남은 생에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A 씨는 "당신들의 선진화된 의료 기술과 전문적인 태도가 없었더라면 나와 우리 가족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신종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 자신을 치료해준 인천시의료원 의료진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1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19일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시의료원에 격리됐다.

Posted by ddong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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